그린스펀 '철강 관세는 잘못' _베토는 카누를 타겠지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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⊙앵커: 미국 내에서 이번 철강수입 규제조치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유력한 언론들에 이어서 이번에는 그린스펀 FRB 의장이 고율관세 부과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습니다.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⊙기자: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부시 대통령의 수입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결정은 매우 어려운 판단이었지만 자신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. ⊙그린스펀 FRB 의장: 나는 철강 관세 부과 결정에 동의하지 않습니다. ⊙기자: 이어 미국은 자유무역체제로부터 가장 많은 혜택을 누려왔다고 전제하고 이번 관세부과 조치는 자유무역체제를 크게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저명한 경제학자인 폴 크르그먼 미 프린스턴대 교수도 미 뉴욕타임스 칼럼을 통해 수입철강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은 자유무역주의에 어긋나는 위선적인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. 크르그먼 교수는 다른 나라들이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고 비난해 온 미국이 스스로 책임을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위선자라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고 말했습니다. 이어 미국 철강업계의 침체는 수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 아니라 미국 내 소규모 제철소들이 난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미 철강업계가 호황기에 퇴직자들에게 약속한 과도한 성과금들이 어려움을 가중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. 한편 로버트 젤릭 미 무역대표부 대표도 몇 주 전 수입철강에 대한 관세부과는 중저소득층에 해를 주는 세금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 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미국 내 철강관세에 대한 비판여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.